일본 자유여행이 점차 가능해지고 있다. 패키지여행만 가능했던 시기가 지나고, 이제는 비행기 티켓 + 호텔을 예약하면 개별 자유여행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항공권과 숙소를 각각 개별 예약해도 괜찮을까? 아직 명확한 정보가 부족해 확신할 수 없지만, 이제는 점점 일본 여행이 수월해지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오사카 여행의 추억을 되살리며
오랜만에 여행 감각을 되찾기 위해 8년 전 출간된 『클로즈업 오사카 2014』를 꺼내보았다. 개정판이 몇 번 나왔을 것이지만, 당시 오사카에서 즐겼던 장소들을 떠올려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설렘이 다시 살아난다.
오코노미야키 미즈노 – 현지인들은 가지 않는 맛집?
가이드북을 펼치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곳은 도톤보리 시장에 있는 ‘오코노미야키 미즈노’다.
-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오코노미야키 맛집.
- 특히 한국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
- 반죽에 참마를 넣어 깊은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
하지만 현지인들은 정작 잘 찾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왜 그럴까? 유명세를 타면서 가격이 높아졌기 때문일까? 혹은 관광객 위주로 운영되는 분위기 때문일까? 그 이유는 직접 가서 다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다.
오사카는 그리움과 아픔이 공존하는 도시
책장을 넘기다 보니, 자연스레 오사카에서의 수많은 추억이 떠올랐다.
한편으로는 그리운 곳이지만, 어쩌면 아련한 감정이 묻어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 낯선 골목을 걸으며 발견한 작은 바.
- 친구와 함께 마신 한 잔의 사케.
- 한밤중 도톤보리 강가에서 느꼈던 자유로움.
오사카는 나에게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삶의 한 부분을 차지했던 공간이다.
오사카 백과사전 같은 가이드북
여행 가이드를 만드는 저자들은 어떻게 이렇게 방대한 정보를 정리할 수 있을까?
- 수많은 맛집과 명소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 관광객의 동선을 고려해 정보를 정리해야 한다.
-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개정판을 꾸준히 제작해야 한다.
여행을 사랑하고, 책을 좋아하지 않으면 절대 할 수 없는 작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본어, 다시 시작해야 할까?
오사카 여행에 대한 호기심이 다시 올라오니, 자연스럽게 일본어 공부에 대한 욕심도 생긴다.
오랫동안 잊고 있던 단어들, 익숙했던 표현들. 이제 다시 꺼내볼 시점이 된 걸까?
일단 가볍게라도 일본어 단어장을 펼쳐보며 다시 감각을 익혀볼까 싶다.
마무리 정리
오사카 여행을 다시 떠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 과거의 추억을 되살리며,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제는 가이드북이 아닌, 나만의 오사카 여행기를 새롭게 써 내려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