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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 책리뷰 꼬맹이 여행자

by 로드트리퍼 T 2025. 3. 20.

여행의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에게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설렘이고, 또 어떤 이에게는 일상에서 벗어나 한숨 돌리는 쉼이다.

나에게 여행이란 ‘자유로움’을 찾기 위한 일탈이다. 낯선 도시에서 이방인이 되어 걷고, 익숙하지 않은 시선 속에서 자극을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여행을 글로 기록하는 순간 묘한 무게감이 느껴진다.

 

그런 의미에서,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는 특별한 책이었다. 여행을 떠나는 이유부터 돌아온 후의 삶까지, 한 사람의 성장과 변화를 담고 있었다.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 책리뷰 꼬맹이 여행자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 책리뷰 꼬맹이 여행자

 

 

자유로운 여행, 그리고 선택

책의 저자, 장영은 작가는 단순한 여행기를 쓰지 않았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반듯하게 살아야 한다’는 강박 속에서 성장했고, 사회에 나와서도 그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깨달았다. ‘버티는 삶’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결국 그는 안정적인 삶을 내려놓고 세계여행을 떠나는 ‘선택’을 한다.

  • 하나씩 단계를 밟아가면 행복해질 거라 믿었지만, 현실은 달랐다.
  • 버티며 사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 그렇게 그는 낯선 도시로 떠나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을 시작했다.

이런 구성 덕분에, 여행기가 단순한 풍경과 경험이 아니라 자기 성찰의 과정으로 읽혔다.

 

여행의 또 다른 의미

책은 세 가지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1. 1부 – 여행을 떠나게 된 이유, 그리고 삶의 변화.
  2. 2부 – 세계여행에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
  3. 3부 – 여행이 끝난 후, 다시 현실로 돌아온 이야기.

특히 3부가 인상적이었다. 장기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현실로 돌아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방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저자는 여행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새로운 길을 만들어갔다.

 

선택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질문이 떠올랐다.

  • 여행이 끝난 후에도 우리는 계속해서 ‘선택’을 해야 한다.
  • 하지만 우리는 얼마나 주체적으로 선택하며 살고 있을까?
  • 선택의 순간마다 망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는 선택의 순간에서 자신을 직면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는 왜 선택을 망설이는가?

선택을 망설이는 이유는 결국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무언가를 선택하는 순간,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마주하게 된다.

  •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른다는 사실.
  • 실패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
  •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 하는 걱정.

하지만, 진정한 용기란 이 모든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마무리 정리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는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다.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누군가는 여행을 떠나고, 누군가는 글을 쓰며 자신을 찾아간다. 어떤 방식이든, 중요한 것은 ‘선택할 용기’를 가지는 것이 아닐까?

이제 나에게도 묻는다. “나는 나의 삶을 선택할 준비가 되었는가?”